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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고 붓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여러 관절에서 동시에 통증이 느껴지고 열감까지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나 노화가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관절뿐만 아니라 폐, 심장, 피부, 눈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변형과 기능 상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병'이라고도 불리죠. 하지만 최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효과적인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니,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무엇인가요?

 

출처:서울대학교 병원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활액막)을 공격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활액이 증가하여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는 연골과 뼈까지 손상시켜 관절의 모양이 변형되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 자가면역 질환: 외부 침입자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 세포가 자신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 만성 염증성 질환: 염증이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완치보다는 '조절'과 '관해(증상이 없는 상태)'를 목표로 합니다.
  • 전신 질환: 관절 외에도 폐, 심장, 눈, 피부, 혈관 등 다양한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류마티스 관절염, 이런 증상에 주목하세요! (조기 발견이 중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 증상이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출처:서울 아산 병원

 

 

  • 조조 강직: 아침에 잠에서 깨거나 오랫동안 쉬고 난 후 관절이 뻣뻣하여 움직이기 힘듭니다.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활동을 시작하면 점차 부드러워집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30분 이내)
  • 다발성 관절 침범: 주로 손가락, 손목, 발가락 등 작은 관절에서 시작하여 양측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면 무릎, 팔꿈치, 어깨 등 큰 관절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 관절 통증 및 부종, 열감: 침범된 관절이 붓고(부종), 누르면 아프며(압통), 열감이 동반됩니다. 통증은 활동과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할수록 통증도 심해집니다.
  • 피로감 및 전신 증상: 관절 증상 외에 전신적인 피로감, 미열,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류마티스 결절: 팔꿈치, 손가락 관절 주변, 아킬레스건 등 피부 아래에 몽우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기타 장기 침범 증상:
    • 폐: 간질성 폐렴, 늑막염
    • 눈: 건조증, 공막염, 포도막염
    • 피부: 피부 궤양
    • 혈관: 혈관염

 


3.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및 치료 방법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이 늦어질수록 관절 손상이 심해지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가. 진단 과정:

 

  • 문진 및 신체 검진: 증상 발현 시기, 패턴, 동반 증상 등을 자세히 확인하고 관절 부종, 압통 등을 확인합니다.
  • 혈액 검사:
    • 류마티스 인자(RF):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70~80%에서 양성으로 나타나지만, 정상인에게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고 다른 질환에서도 양성일 수 있어 단독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 항CCP 항체 (항사이클릭 시트룰린 펩타이드 항체): 류마티스 인자보다 특이도가 높고 조기 진단에 유용하며, 질병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염증 수치 (ESR, CRP): 염증 활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질병의 활성도와 치료 반응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 영상 검사:
    • X-ray: 관절의 골 미란(뼈가 깎이는 현상), 관절 간격 협소 등 만성적인 변화를 확인합니다.
    • 초음파/MRI: 초기 활막염이나 연골 손상 등을 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 치료 방법 (약물 치료가 핵심!)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절 손상을 최소화하고 염증을 조절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가 핵심이며, 최근에는 효과적인 신약들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s):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지만, 장기 복용 시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강력한 항염증 효과로 급성 염증 조절에 사용되지만, 장기 복용 시 골다공증, 당뇨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질병 완화 항류마티스 약제 (DMARDs):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근간이 되는 약물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관절 손상을 예방합니다. 메토트렉세이트(MTX)가 대표적입니다. 약효 발현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생물학적 제제: 기존 DMARDs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질병 활성도가 높은 경우에 사용되는 최신 약물입니다. 특정 염증 유발 물질을 표적으로 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주사제 형태로 투여합니다.
  • 표적 합성 항류마티스 약제 (JAK 억제제): 경구 복용이 가능한 신약으로,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 물리 치료 및 재활 운동: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유지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수술 치료: 약물 치료로도 관절 손상이 심하거나 기능 저하가 심할 경우, 관절 성형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건강한 생활 관리 팁

약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환자 스스로의 생활 관리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운동하여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합니다. (수영, 아쿠아로빅, 걷기, 스트레칭 등)
  • 적정 체중 유지: 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주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특정 음식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건강과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단(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불포화지방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휴식: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통증이 심할 때는 충분히 휴식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금연 및 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관절 보호: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하고, 필요시 보조기구를 사용합니다.
  • 정기적인 진료 및 약물 복용: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질병 활성도와 부작용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며 꾸준히 관리한다면 충분히 통증을 조절하고 관절 손상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시작하세요. 여러분의 관절 건강은 꾸준한 관심과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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