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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라?
아노라는 2024년 개봉한 미국 코미디-드라마-로맨스 영화로, 션 베이커가 각본, 연출, 편집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뉴욕의 스트리퍼 아노라(마이키 매디슨 분)가 러시아 재벌 2세 이반(마르크 에이델슈테인 분)을 만나
충동적으로 결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꾸던 아노라의 계획은 이반의 부모가 혼인을 무효화하려 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이반의 도주와 하수인 3인방과의 대립으로 코믹하면서도 애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러닝타임은 139분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최신 소식: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2025년 3월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노라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마이키 매디슨), 각본상, 편집상 등 5관왕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제작비 약 600만 달러(한화 약 88억 원)라는 저예산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룬 점이 화제입니다.
션 베이커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초저예산으로 편집자도 구하지 못해 직접 편집했다"며 독립 영화의 어려움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 독립 영화로는 드문 성과로, 2011년 트리 오브 라이프 이후 처음으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
권한 미국 영화가 되었습니다.
줄거리
뉴욕 브루클린의 러시아계 미국인 동네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는 아노라(애니)는
러시아 재벌의 아들 이반(영화 자막에서는 '반야')을 만나게 됩니다.
이반은 파티와 게임에 빠진 철부지로, 미국 영주권을 얻기 위해 아노라에게 결혼을 제안합니다.
둘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즉흥적으로 결혼식을 올리지만,
이반의 부모가 이를 알게 되자 혼인을 무효화하려고 하수인 3인방을 보냅니다. 부모를 피해 겁에 질린 이반은
아노라를 버리고 도망치고, 아노라는 결혼을 지키기 위해,
하수인들은 혼인 무효를 위해 이반을 쫓는 소동이 벌어집니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웃음과 긴장,
그리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감정을 담아냅니다.

평가와 반응
영화제: 2024년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공개 직후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스크린데일리 평점 3.3점을 기록, 경쟁작 중 최고점을 받았고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마이키 매디슨의 연기는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카데미와 평론: 로튼 토마토에서는 "마이키 매디슨의 화려한 연기와 션 베이커의 연출이 돋보이는 최첨단 로맨틱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관객과 평론가들은 코미디와 비극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톤을 높이 샀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성노동자 여성의 고충과 생존을 그린 영화로, 여성이라 공감했다"는 긍정적 의견을 남겼습니다.
반면, "성노동자를 성적 대상화하고 결혼마저 서비스로 치부하게 묘사했다"며 불편함을 표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작비와 감독의 편집 참여에 놀라는 반응도 눈에 띄며, "88억 원이면 한국에선 대작인데 미국 독립영화로는 초저예산"이라는 비교도 나왔습니다.
흥행
대한민국: 2024년 11월 6일 개봉 후, 2024년 11월 9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는 약 10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최신 수치는 갱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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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북미 배급사 Neon을 통해 개봉하며, 저예산 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 중입니다.
기타
션 베이커는 성노동자 이야기를 자주 다루는 감독으로,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성노동의 비범죄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노라 역시 이 주제를 다루며, 마이키 매디슨은 오디션 없이 캐스팅된 첫 작품으로 "모든 걸 바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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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성적 맥락, 마약 사용 장면, 비속어 등으로 인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으며, 모방 위험 요소가 높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결론
아노라는 션 베이커의 독립 영화 스타일과 마이키 매디슨의 열연으로 2024년 칸 황금종려상과 2025년 아카데미 5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성노동자의 삶을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관객마다 다르게 해석될 여지를 남기며 긴 여운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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